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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20대의 고민이 있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가 없어요" "현실이 그렇지가 못해요"
물론 이 고민의 뒤에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집안이 부유하지 못해서, 누군가는 부모님의 눈치가 보여서, 또 누군가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등등 말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솔직히 이미 본인도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이 무엇을 선택하고 말 것이라는 것을요.
저는 27살이 된 이후 바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부모님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설득시키는 데에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죠. 밥상 앞에서도 밥 먹다 싸우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하고 싶은 일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뭘 해보고 싶어서 그러느냐 물었을 때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평소 생각했었던 해봄직한 일들, 재밌을 것 같은 일들에 도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던 것이었죠. 이것만으로도 제 인생은 한결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흐른 지금 해보고 싶었던 하나는 이뤄냈습니다. 뭐 사실 성공한 것이지만, 실패를 경험했더라도 괜찮았을 것입니다. 적어도 이 일이 내가 계속 할 수 있는 일인지, 계속 하고 싶은 일인지 여부는 확실하게 알았으니까요.
이제 다른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 중인데요. 이런 삶이 행복한 삶은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도전이라는 것이 굉장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만...
어차피 인생은 썅 마이웨이입니다.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몰라요.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지요. 그런데 하기도 싫은 일을 매일 같이 억지로 하다가 갑자기 말도 안 되게 죽게 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인생을 그 눈치에 맞춰 살아가다가 갑자기 죽게 된다면? 억울해서 쉽게 죽을 수나 있을까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기엔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그 눈치가 정답도 아니고요.
그리고 앞으로 세상은 더 빠르게 발전할텐데, 20대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30대, 40대가 되었을 때 도전해야 할 상황 앞에서 주춤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지금 돈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말은 달라지겠지요. 이런 사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돈을 벌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거나 해야겠지요. 몇 배로 힘이 들 겁니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합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요. 당신이 무얼 잘하는지는 당신 주변 사람들 그 누구도 모르고, 당신도 모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