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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 사고 보상 합의금 경험자의 정확한 이야기
저도 개에게 물려본 사람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밤에 길을 가던 중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어느
목줄이 풀린 개들에게 둘러싸여
한 개에게 물린 사건이었죠.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포메라니안.
그런데 상처가 좀 깊었어서
밤이고 주말이라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았고 전화번호를 받고
헤어졌죠. 그 이후 모든 치료를 끝내고
다시 전화하여 합의하려 했는데
그 분이 절대 합의금은 줄 수 없다 하여
경찰에 신고 접수까지 했습니다.
사실 이 때 합의했으면 그리 큰 돈은
요구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생각이 정말 확 바뀌더라구요.
경찰에서 견주에게 전화를 하니
그 분이 제게 전화를 하였고
제가 100만원을 요구하자 펄쩍 뛰며
절대 합의하지 않겠다고 다시 선언.
정말 화가 많이 났기에 매우 큰 금액을
부른 것입니다. 어쩌면 제 입장에서는
길 가다가 누군가에게 얻어맞아 상처를
입은 수준인 건데 이렇게 치료 하나로
퉁치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얘기도 안 듣고
합의도 안 하려고 하니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전 그 견주가 개에게 광견병 주사를
맞힌 것인지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매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개물림 사고는 형법상 과실치상죄에 해당됩니다.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이렇게 처벌을 받기에
결국 견주도 합의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 분 남편과 합의하여 40만원 정도로
합의한 적이 있었네요. 그래도 그 남편분은
미안해하고 얘기를 잘 들어주더라구요.
저도 사실 100만원까지 받을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종아리를 물린 정도고,
전치 1주 정도도 아닌 상처라서요.
그리고 큰 돈 받으려고 배짱부리는 것이
제 스타일도 아닙니다. 전 좋게 좋게
넘어가는 쪽을 선호합니다. 다만
호구가 되지는 않는 것이 중요하죠.
개물림 사고 합의금은
전치 1주~2주 정도면 그래도 50만원 정도는
받는 게 맞고, 전치 2주 이상이면 100만원~,
전치 4주 이상이면 500만원(벌금 수준)까지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요.
이게 개물림 사고 보상은 정확히 규정되어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본인 판단에 달렸습니다.
전 맹견이 아니고 작은 강아지이기도 했고,
남편 분이 나름 제 쪽으로 생각해주길래
40만원으로 합의봤는데 여러분은 여러 가지
따져보시고 합의금 결정하시기 바랄게요.
그리고 꼭 치료 잘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파상풍 주사는 필수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맹견이고 물린 부위가
위험한 부위거나 상처가 정말 심각하다면
500만원보다 더 큰 금액을 불러도 무방합니다.
맹견은 정말 사람을 죽일 수도 있거든요.
견주의 대처 방식과 마인드도 잘 보세요.
먼저 해결해주려고 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는지.